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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3분기 누적 매출 역대 최대...펙수클루·엔블로·나보타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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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3분기 누적 매출 역대 최대...펙수클루·엔블로·나보타가 효자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3.10.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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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27일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매출 9024억 원, 영업이익 1013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자체 개발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성과가 실적을 이끌었다.

이번 3분기 대웅제약의 실적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주도했다. ETC 부문 매출액은 2165억 원으로 자체 개발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를 포함한 기존 제품들의 고른 성장이 지속됐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출시 후 누적 매출 약 550억 원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의 가능성을 보였다.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약제 중 가장 긴 9시간 반감기를 강점으로 최근 중미 지역 최대 시장 멕시코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허가 국가를 4개로 늘렸다.

국산 1호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는 출시 3개월 만에 주요 종합병원에 랜딩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또한 지난 8월 중동 최대 당뇨병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하며 중동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3분기 수출 306억 원을 기록했다.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독일 등 북미와 유럽 중심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20억 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더해 나보타는 65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치료적응증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적응증 등의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특허청(USPTO)에서 나보타의 편두통 치료 특허를 획득하며 시장 진입을 가시화했다.

대웅제약은 해외 파트너링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제약 바이오 행사 ‘CPHI Worldwide 2023’에 참가해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 ▲AI를 도입한 국내 유일 4단계 스마트팩토리의 압도적인 생산 우수성 등 전략을 공개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체 개발 품목의 지속적인 성장과 나보타의 국내외 사업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 파이프라인 강화와 꾸준한 R&D 신약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대표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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