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시에서 경기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두 지역 간 교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도담소에서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을 만나 “샌디에이고가 기후대응, 재생에너지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바이오산업 강세 지역으로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시흥시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한국 최대 지자체로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라며 “반도체 부가가치의 83%가 경기도에서 생산되며 정보통신기술, 바이오, 모빌리티 등 여러 첨단산업에 강하다. 앞으로 양 지역 협력이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청년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사다리 프로그램도 소개하며 샌디에이고 대학과의 교류를 제안했다. 체육·인적교류 차원에서 샌디에이고와 경기도 내 축구팀의 친선경기 추진도 희망했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한국은 생명과학, 청정에너지, 바이오기술 분야에 강한 샌디에이고의 파트너”라며 “경제사절단을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샌디에이고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를 갖게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경제사절단은 이날 김동연 지사에게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서한도 전달했다.
뉴섬 주지사는 서한문에는 경기도-캘리포니아주 간 통상협력 강화, 기관 간 협력관계 구축, 기후변화 협력 기회 모색 등 교류를 희망하며 도지사의 캘리포니아주 방문 시 환대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만남에는 임병택 시흥시장도 함께 했다. 시흥시는 경기도 제안으로 샌디에이고시와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분야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