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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분주한 김동연 지사, 현지 관광객 유치하고 랴오닝성과 상호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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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분주한 김동연 지사, 현지 관광객 유치하고 랴오닝성과 상호협력 논의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10.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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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랴오닝성의 더 많은 관광객들이 상호방문했으면 한다”

한·중 관계 발전과 광역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김 지사는 31일 오전 랴오닝성 선양시 샹그릴라호텔에서 ‘경기도-랴오닝성 관광협력 교류회’를 열었다.

교류회에는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진궈웨이 랴오닝성 부성장이 참석했다. 또 경기도에서는 에버랜드 리조트, 한국민속촌 등 18개 사 28명이, 랴오닝성에서는 요녕성국제여행사유한공사, 선양해외국제여행사유한공사 등 59개 사 92명이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했다.

이번 교류회는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와 랴오닝성 관광 콘텐츠 소개, 랴오닝성 여행업계와 경기도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됐다.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공동 관광교류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5000년 역사 유산을 모두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역사가 어우러진 곳”이라며 “랴오닝성 관광객들의 한국과 경기도 방문을 기대하겠다. 오늘 공동교류회가 앞으로 또 다른 30년을 기약하는 상호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궈웨이 랴오닝성 부성장은 “관광산업이야말로 다른 산업과 다르게 바로 결과를 볼 수 있는 분야로 랴오닝성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광객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랴오닝성도 관광자원이 많다. 3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경기도와의 협력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관광교류회에 앞서 랴오닝성 현지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와 랴오닝성은 가장 오래된 우정을 유지한 지역”이라며 “관광을 비롯해 교역과 투자, 인적교류 등 경제에 우선을 둔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했으면 한다. 30년 우정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소개했다.

진궈웨이 랴오닝성 부성장(왼쪽), 김동연 경기도지사
진궈웨이 랴오닝성 부성장(왼쪽),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한 중국인은 103만857명이고, 이 가운데 경기도 방문객은 22만1634명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직전인 60만2302명에 비하면 1/3수준으로 관광객 유치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동연 지사는 교류회에 앞서 이날 오전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자동화 기업인 시아순을 방문해 중국 로봇산업의 발전 현황을 참관하고 양 지역 관련 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4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시아순은 1300여 건에 이르는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물류 자동화, 의료용, 반도체용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시아순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에서 두 번째)
시아순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에서 두 번째)

김 지사는 현장을 둘러본 후 “시설이 매우 인상적이다. 한국과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협력관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30일 저녁 방중 첫 일정으로 선양 현지에 진출한 POSCO-CLPC, CJ바이오, 신한은행 등 8개 한국 기업 대표를 만나 한·중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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