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현대자동차·기아·GM 한국사업장(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총판매량은 69만4130대로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2.3% 감소한 11만7012대, 해외 판매는 10.2% 증가한 57만6508대였다.
현대차는 10월 들어 전년 대비 9.6% 증가한 37만798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9% 증가한 6만4328대, 해외 판매는 10.4% 늘어난 31만3658대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및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은 10월 한 달 동안 전년보다 72.6% 증가한 4만629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9.8% 증가한 4469대, 해외 판매는 83.8% 증가한 4만1800대였다.
한국GM 영업·서비스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콜로라도, 타호, 이쿼녹스 등 쉐보레의 프리미엄 수입 판매 모델들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측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11월 한 달 동안 0.9% 초저리 할부 조건 등의 고객 혜택을 선보이며 내수 시장 반등에 나설 계획"이라며 "10월 수출은 일부 선적 일정 조정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10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51.3% 감소한 6421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1.5% 줄어든 3804대, 해외 판매는 51.0% 감소한 2617대였다.
KG모빌리티 측은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며 "다양한 신제품 출시 확대 등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