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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분기 매출·영업이익 분기 역대 최대...영업이익률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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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분기 매출·영업이익 분기 역대 최대...영업이익률 40%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3.11.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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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23억 원, 영업이익 2676억 원, 영업이익률 39.8%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25.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6.7%포인트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3분기 미국 및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바이오의약품 점유율 확대와 신규 품목의 시장 판매 본격화에 따라 품목별 고른 매출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램시마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 품목이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차세대 품목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테바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매출이 더해져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봤다.

셀트리온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유럽 주요 5개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램시마와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의 합산 점유율은 69.8%에 달했다.

램시마SC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각각 36%, 25% 점유율을 기록하며 최근 유럽 내 출시한 블록버스터 신약과 비교해도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유럽에서 트룩시마는 22.3%, 허쥬마는 21.7%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3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가 29.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중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트룩시마도 29.9% 점유율을 달성했다.

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할 주력 제품의 상업화도 순항 중이다. 최근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를 허가 받았다. 유일한 SC 제형의 인플릭시맙 치료제로 차별성을 인정받아 신약으로 승인됐으며 출원된 특허가 확보될 경우 오는 2040년까지 경쟁 없는 신약으로 판매 가능할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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