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재훈)가 9일 바닥포장 자재 전용 폴리우레탄 바인더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된 신제품은 ‘KCC코르크바인더’와 ‘숲으로 투수(透水)바인더’ 등 2종이다. 폴리우레탄 수지를 주 성분으로 한 바인더로 코르크칩 또는 모래, 자갈류의 골재 등 다양한 바닥재용 자재와 혼합 후 도포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바인더는 바닥재용 자재들을 결합시키는 접착제 역할과 동시에 자재 사이의 공극을 조절해 탄성력, 내후성, 차열성 등 특수한 기능성을 부여한다.
KCC코르크바인더는 휘발성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폴리우레탄 제품으로 화재 위험이 낮고 인체에 무해하며 환경표지인증서를 보유한 친환경 제품이다. KCC코르크바인더와 천연 소재인 코르크칩이 결합해 시공되는 KCC코르크바닥재는 우수한 충격 흡수성과 적절한 탄성으로 부상 위험이 있는 산책로 및 운동장 트랙에 적용 시 보행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숲으로 투수바인더’는 내구성 및 탄성이 우수한 도로포장재용 바인더로 KCC는 우레탄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도장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제품은 인장 강도, 탄성 등의 기계적 물성이 우수해 도로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고 높은 탄성으로 주행 소음을 저감,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투수콘크리트 바닥재는 물을 효과적으로 배수시켜 토양에 스며들게 해 도시 물순환 장애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CC 김광주 팀장은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들은 최근 공공조달 시장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바닥포장 자재에 적용되는 제품”이라며 “특히 도시화의 가속화로 인해 물순환이 어려운 지역이 증가하면서 빗물의 표면 유출량이 증가되고, 토양 속으로의 유입이 차단되면서 발생하는 도시홍수, 열섬현상 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CC가 기존에 주력으로 판매하던 ‘스포탄칩바인더’는 우레탄칩, 고무분말과 혼합해 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습기경화형 결합제로 육상트랙, 보행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에 적용되고 있다. 신제품 출시로 KCC는 고무칩 전용, 코르크칩 전용, 골재 전용 바인더 총 3가지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