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김동연 지사,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지금은 ‘확장재정’이 답”
상태바
김동연 지사,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지금은 ‘확장재정’이 답”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3.11.09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열린 제37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진심을 다해 쉼 없이 달려왔다. 도민들께 약속드린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의 결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확장재정’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8기 경기도는 100조 투자유치 목표 중 34조 원 투자유치를 달성했고, 세계 1~4위 반도체 장비 기업을 모두 품었다. 또 ‘경기 RE100’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 예술인, 장애인 ‘기회소득’ 지급도 시작됐다.

김 지사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경기도와 도의회가 1400만 도민의 뜻을 받들고 함께한 협치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2024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경기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은 36조13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3241억 원을 늘렸다. 6.9% 증가한 수치”라며 “2023년 본예산 대비 약 1조 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2023년 추경 예산의 ‘확장 재정’ 기조를 이어가겠다.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이 어려울수록 재정이 커다란 역할을 해야 한다. 경기도는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5700억 원을 마련했고 지역개발기금 1조315억 원, 재정안정화계정 2792억 원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든 가용재원을 활용했다”며 “‘경제’, ‘돌봄’, ‘미래’ 3대 분야와 ‘경기북부 발전’에 집중투자 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팹리스, 바이오 등 첨단클러스터 조성으로 신성장 산업을 견인하고 역동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겠다는 설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두 번째)와 오병권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 염태영 경제부지사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두 번째)와 오병권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 염태영 경제부지사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그는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전년도 대비 5.5% 증가한 954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에도 총 3조2000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며 “‘전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에 사용한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The 경기패스’에 263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민 돌봄, 미래 준비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등에도 상당부문의 예산을 편성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지금은 ‘확장재정’이 답”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것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돌파할 경기도의 담대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