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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건설사,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아파트 이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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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건설사,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아파트 이름 짓는다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12.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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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건설사들이 긴 영문 아파트 이름을 지양하고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아파트명을 짓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공동주택 명칭 개선 3차 토론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가 마련 중인 명칭 제정 가이드라인(안)에 대한 최종 의견을 모으고 공공·민간 건설사가 참여한 가운데 '공동주택 명칭 개선 동참 선언식'도 갖는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길고 생소한 외래어 아파트명 대신 고유지명을 담고 부르기 쉬운 한글명으로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 1∼2차 논의에서 나온 전문가·조합·건설사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한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하고 추가로 포함하거나 개선해야 할 사항을 마지막으로 검토하는 자리다. 최종 가이드라인은 공동주택 명칭을 제정할 때 참고할 수 있게 내년 초 각 구청과 조합, 시공사에 배포한다.

또한 선언식에는 공공·민간 건설사 10여개가 참여해 아파트 명칭 개선을 위한 자정 노력에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아파트 이름의 자율·다양성은 존중돼야 하지만 어렵고 긴 외래어·외국어보다 아름다운 우리말과 지명을 담기 위한 노력 또한 필요하다"며 "1년여 간의 고민과 논의가 담긴 개선안을 통해 앞으로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공동주택 명칭이 활발하게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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