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은 운영 품목 효율화의 일환으로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총 3개 품목의 영업을 경동나비엔에 매매대금 400억 원에 양도하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하고 이사회 의결을 마쳤다.
경동나비엔은 자사가 운영 중인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 사업과 SK매직의 주방 가전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인수를 추진했다.
SK매직은 1986년 국내 최초로 가스오븐레인지를 자체 생산하는 등 분야의 선구자로 시장을 선도했지만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로 실적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SK매직 가전 매출은 2437억 원이다. 전년(2922억 원) 대비 16.5% 감소했다. 가전사업부는 SK매직 전체 매출 중 22%를 차지한다.
향후 SK매직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기존 주력 제품의 품질, 디자인 및 고객서비스 혁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AI/Robot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주방 가전 인수로 실내 공기질 관리장치 사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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