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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최초 CD 1년물 금리 투자 ETF 출시…"상장규모 2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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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최초 CD 1년물 금리 투자 ETF 출시…"상장규모 2300억"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2.0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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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CD(양도성 예금증서) 1년물 금리’ 수익률을 타겟하는 ETF 상품을 선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일 오전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오는 6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상품의 상장규모는 2300억 원으로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상장된 금리형 ETF 중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중도환매수수료 없이 1년 정기예금 수준의 고금리를 제공한다"며 "국내 금융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혁신적 상품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부사장이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소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부사장이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소개하고 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CD는 일반 정기예금과 달리 가입시 액면 및 만기일을 설정하고 무기명 할인발행해 만기에 상환받는 권리증서다. 만기 전 중도상환되지 않으나 양도가 가능해서 매매를 통한 현금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의 최대 장점으로 높은 수익률을 꼽았다. 만기가 더 긴 금리를 추종해서 기존의 금리형 ETF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MMF형 상품 대비 편입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자본손실과 크레딧 리스크가 해소됐으며 낮은 변동성,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중도환매 수수료가 없이 장 중 언제든지 매매가 가능해서 은행 정기예금 대비 한금성이 높다. 채권혼합형 상품이기 때문에 퇴직연금 계좌에서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김남호 본부장은 "본 상품은 금리형 ETF 중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크레딧 리스크가 낮다"며 "지금까지 상장된 금리형 ETF의 장점만 모두 모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금융투자 시장에서 손실 위험이 적은 금리형 ETF가 인기를 얻은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금리의 흐름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금리형 ETF의 인기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미국 경제가 위기라는 시그널이 감지가 안 돼 아직은 연준의 금리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다"며 "시장이 예상하는 시기보다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수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며, 이런 시기에는 금리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밝혔다.

본 상품의 총보수는 연 0.05%다. 일각에서는 다른 금리형 ETF 상품에 비해 총보수가 비싸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CD 1년물 금리에 맞춰 상품을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라며 "CD 1년물 수익률이 기존의 90일물보다 높은 만큼 1년 금리를 지속적으로 받을 경우 기존보다 차별화된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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