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GS 그룹의 DX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사내커뮤니티 52g(5pen 2nnovation GS)가 주관한다. GS 각 계열사의 IT기획자, 개발자 뿐 아니라 생성형AI를 활용해 업무 혁신을 고려하고 있는 현업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GS그룹에 따르면 ‘GS GenAI Connect day’에 참가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5%가 “ChatGPT 등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생성형AI 관련 Saas를 사용해 데이터 분석 등 업무에 활용했다”는 응답도 52%에 달했다. 또 25%는 “GPTs 등을 활용한 업무지원 응용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한 경험이 있다”(25.5%) 라고 응답했다.
GS그룹은 생성형AI에 대한 실제 업무 개선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16시~20시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행사는 생성형AI를 활용한 업무개선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생성형AI 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그룹사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교류 협력할 수 있도록 내용이 꾸며졌다.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GS EPS 등 계열사에서 모인 68명의 직원들이 생성형AI 관련 응용 프로그램과 업무 개선 프로젝트 경험을 나눴다.
행사를 기획한 ㈜GS 허영수 매니저는 “서로 다른 회사에서 상이한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이 생성형AI 에 대한 관심사만으로 자발적 행사를 치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S 허태수 회장은 2024 신년 경영방침 발표에서 “생성형AI 의 등장과 함께 현장 직원들이 직접 DX 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룹사 전반에서 많은 임직원들이 생성형AI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함으로써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자“고 밝힌 바 있다.
GS그룹은 과거 IT전문가 중심의 DX 활동을 사업 현장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 간 각 계열사의 DX 담당 인력 약 40명을 한 자리에 모아 합동 근무를 시행하고, 생성형AI 를 활용해 고객의 고충을 해결하는 프로토타입 경진대회를 열기도 했다.
경영진 차원에서는 GS그룹 내 사장단이 모두 참여하는 ‘AI 디지털 협의체’를 매 분기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사장단이 직접 생성형 AI 의 사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외부 강의와 사내 혁신사례 발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허태수 회장은 “고객의 페인포인트(고충사항)를 해결하는 것이 곧 사업의 본질이며, 생성형AI 와 같은 디지털 도구를 잘 다룰 수 있느냐가 앞으로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생성형AI 가 고객과 자신의 업무를 연결하는 지름길이라는 열린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