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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대안식품 R&D 고도화로 시장 혁신·성장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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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대안식품 R&D 고도화로 시장 혁신·성장 이끌겠다"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3.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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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는 대안식품 연구개발(R&D) 역량 고도화를 통해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와 대안식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통해 육성 중인 대안식품 시장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5일 밝혔다.

2016년부터 대안식품 연구개발을 시작한 신세계푸드는 2021년 ‘고기 보다 더 나은 대안육으로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에 기여하자’는 의지를 담아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며 대안식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어 2023년에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론칭하고,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 간편식(PMR)과 레스토랑을 선보였다.

지난 4일 신세계푸드는 서울시 종로구 순대실록 대학로본점에서 대안식품 개발방향 설명회 ‘베러클래스(Better Class)’를 열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의 전망에 따른 대안식품 개발방향을 설명하고,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대안육, 대안유, 대안치즈 등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동물성 식품으로 여겨지는 순대를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었다. 또한 식물성 순대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순대 맛집의 레시피와 접목한 밀키트를 개발해 소비자들이 대안식품에 대한 거부감 없이 간편하게 즐기며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2021년 ‘베러미트’를 론칭하며 첫 제품으로 샌드위치용 햄 ‘콜드컷’, 2022년 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식물성 런천 캔햄’을 선보인 바 있다.

민중식 R&D센터장은 “국내외 대안식품 업체들이 대부분 대안육, 대안유, 대안치즈 등 원물이나 소재 개발에 집중하다 보니 소비자에게는 다소 생소한 식품으로 받아들여져 시장 확장이 더딘 측면이 있다”며 “신세계푸드는 대안식품 시장 확장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대안식품의 사회적 가치뿐 아니라 뛰어난 맛과 품질을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기며 긍정적인 경험을 갖도록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기고 식물성 간편식이나 외식 메뉴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선보인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은 신세계푸드와 프리미엄 순대 전문점 순대실록과 ‘더 나은 음식으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음식 선택권을 제공하자’는 뜻을 모아 6개월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평소 순대를 즐기지 않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신세계푸드가 100% 식물성 원료로 자체개발한 식물성 순대와 순대실록의 170시간 숙성 레시피를 접목한 냉동 밀키트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에 쓰인 식물성 순대는 대두단백, 당면, 양배추, 당근, 양파, 마늘 등 식물성 원료로 순대의 탱글한 식감을, 카카오 분말로 순대의 색상을 구현한 누드 순대다. 여기에 순대실록의 대표 메뉴인 순대곱창볶음의 양념과 채소를 한 번에 넣어 가정에서도 순대실록 매장에서 먹던 순대볶음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리도 밀키트에 담긴 식물성 순대, 양념, 채소 등을 해동한 후 프라이팬에 15분간 볶아내면 돼 간편하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순대볶음’은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몰 뿐 아니라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650g 1팩에 1만4980원이다.
 

▲ 지난 4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순대실록 대학로본점에서 열린 신세계푸드의 대안식품 설명회 ‘베러클래스(Better Class)’에서 민중식 R&D센터장이 대안육, 대안유 등 대안식품의 개발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지난 4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순대실록 대학로본점에서 열린 신세계푸드의 대안식품 설명회 ‘베러클래스(Better Class)’에서 민중식 R&D센터장이 대안육, 대안유 등 대안식품의 개발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순대를 활용한 순대찜, 순대국 등의 메뉴도 함께 공개했다. 이날 함께 제공된 메뉴들은 육수부터 양념까지 메뉴에 사용된 모든 재료를 신세계푸드가 자체개발한 100% 식물성 소재로 만들었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귀리, 쌀 등 식물성 소재를 활용해 만든 식물성 우유와 라떼, 식물성 치즈 플래터 등도 함께 선보였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쌀 품종 ‘가루쌀’을 활용해 자체개발 중인 라이스 밀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신세계푸드는 ‘더 좋은 음식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대안육, 대안유 등 다양한 대안식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식물성 대안식 ‘유아왓유잇’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흥미롭고 간편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메뉴를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며 성장을 이뤄간다는 방침이다. 

민중식 R&D센터장은 “현재 신세계푸드의 대안식품 기술은 기존 식품과 같은 맛과 품질을 넘어 영양학적으로도 더 뛰어난 성분으로 만드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대안식품 연구개발 역량의 고도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대안식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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