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밀가루·식용유 원재료가 하락…소비자가 인하로 이어져야”
상태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밀가루·식용유 원재료가 하락…소비자가 인하로 이어져야”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3.05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기업들이 한 번 올린 소비자가를 내리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짧은 기간 내 유례없이 올린 식품 가격을 반드시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것”이라며 “주요 식품 기업들은 하락한 원재료 가격을 즉시 출고가와 소비자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요 가공식품의 원재료인 국제 곡물가격과 대두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가공식품의 소비자 가격이 내릴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밀가루의 원재료가 되는 소낵분은 지난해 1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당 가격이 435.1원으로 2022년 1분기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식용유도 원재료인 대두유가 2022년 3분기를 정점으로 내림세라는 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말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23년 가공식품 물가는 6.8%, 외식물가는 6.0% 상승했다”며 “소비자물가상승률 3.6%보다 약 2배가량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주요 식품 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월등하다는 기사를 왕왕 접하게 된다”며 “기업들의 경영 전략의 결과도 있겠지만, 원재료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 전가하여 얻은 수익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