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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종근당,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 공동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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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종근당,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 공동 판매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4.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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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과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1일 국산 34호 신약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공동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종근당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구축해 펙수클루의 ‘1품1조(한 품목 당 연 매출 1조 원 달성)’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발매한 국산 신약이다. 지난 2월 기준 누적 처방액 776억 원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이와 함께 발매 2년차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펙수클루 제품 사진, 대웅제약 제공
▲펙수클루 제품 사진,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올해 펙수클루의 위염 적응증 급여확대와 이번 공동판매 계약을 통해 처방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P-CAB과 PPI 제제의 처방액은 총 2392억 원으로 P-CAB 비중이 25.9%(619억 원)다.

P-CAB의 해당 점유율은 출시년도인 2019년 1분기(1.6%) 이후 꾸준히 오르며 24.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2030년까지 국내 연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고 P-CAB의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및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다.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완화시켰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양사가 P-CAB 신약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을 살려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업계 내 동반성장의 모범·성공사례로 만들고 나아가 펙수클루 ‘1품1조’ 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이미 P-CAB 제품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P-CAB 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와 양사의 강한 영업∙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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