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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IPO시장, NH투자증권 5건 최다...하나증권은 공모총액 1218억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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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IPO시장, NH투자증권 5건 최다...하나증권은 공모총액 1218억원 1위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4.02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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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증권사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과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증권사별 격차가 작아 2분기 이후 상장 실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기업을 상장시킨 증권사는 NH투자증권으로 총 5개 기업 신규상장을 주관했다. 하나증권과 DB금융투자(대표 곽봉석)가 2건으로 뒤를 이었다.

NH투자증권은 1월 말 HB인베스트먼트를 시작으로 케이웨더, 오상헬스케어, 엔젤로보틱스 등의 상장을 단독 주관했으며 DB금융투자와 케이엔알시스템 상장을 공동 주관했다.

공모총액에서는 하나증권이 1218억 원으로 1위였다. 하나증권은 1분기 IPO 시장 최대어였던 에이피알 상장을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과 공동 주관했으며 포스뱅크 상장도 단독 주관했다.


공모총액 기준 1위 하나증권과 2위 NH투자증권 사이의 격차는 119억 원, 2위와 3위 신한투자증권 간의 격차도 151억 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2분기부터 IPO 시장에서의 실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

증권업계는 2분기에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위주로 IPO가 활발한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기준 2분기에 IPO를 준비하는 기업은 아이엠비디엑스·민테크·코칩·이노그리드 등 4개사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허선호)이 상장을 주관하며 민테크는 KB증권(대표 김성현·이홍구)이, 코칩과 이노그리드는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이 주관한다.

4개 기업 모두 모집총액이 500억 원을 넘지 않는 상황이다. 모집총액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아이엠비디엑스로 325억 원이다.

이외에 투네이션과 시스콘로보틱스 등이 코스닥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두 기업 모두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로 나섰으며, 매출은 100~200억 원대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거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대형 딜이 부재한 상황이어서  중소형주 위주로 IPO 시장 영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계열사와 같은 대형주 상장이 2분기에 이뤄질 경우 IPO 시장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오는 5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모집총액은 6524억 원 규모로 국내 증권사 중 KB증권이 대표주관사로 나서며 공동주관사로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 참여한다. 대신증권(대표 오익근)과 삼성증권(대표 박종문)도 인수단에 포함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직 시장 분위기가 좋은 상황은 아니다 보니 대형주가 상장에 나서도 시장이 이를 소화할 수 있을지 확신을 갖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향후에도 올해 1분기와 비슷한 방향으로 IPO 시장이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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