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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후원하는 '한글누리', '세계인이 함께 쓰는 한글' 영상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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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후원하는 '한글누리', '세계인이 함께 쓰는 한글' 영상 공모전 개최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04.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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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후원하는 재단법인 「한글누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인이 함께 쓰는 한글’ 영상 공모전인 ‘한글 페스타 2024’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은 전 세계 다양한 언어의 노래와 이야기를 한글로 표기한 영상을 만드는 대회로,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활발한 문화 교류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으로, 응모 방법 및 예시 영상은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글 페스타 2024’는 △노래 가사 △이야기 △자기 나라의 ‘국가(national anthems, 國歌)’ 한글로 쓰기 총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각 주제를 참가자의 모국어로 노래하거나 이야기한 뒤, 내용 번역과 함께 모국어 발음을 소리나는 대로 한글로 표기하면 된다. 우선, ‘노래 가사’ 분야는 동요 ‘귀여운 꼬마’ 또는 각국의 자장가를, ‘이야기’ 분야는 참가자의 나라나 민족, 또는 이 세상의 탄생 설화를 주제로 한다.
 


‘국가’ 분야는 참가자 본인의 국가를 노래하면 된다. 단, 이를 참가자가 직접 고안한 ‘훈민정음식 한글’로 표기하는 것이 조건으로,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표기법을 참가자 모국어의 말소리와 언어 체계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 노래 가사 및 이야기 분야도 훈민정음식 한글 표기로 참여할 수 있지만, 필수 사항은 아니다. 올해 공모전은 작년과 다르게 한국인이 외국인 참가자의 지도 선생님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는 ‘훈민정음식 한글’을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하고, 외국어 소리를 한글로 정확하게 표현하게 하기 위함이다.

공모전 수상작은 10월 1일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으로, 세 분야를 통틀어 대상 1인을 선정해 상금 1만 달러와 상장을 수여한다. 또한, 각 분야별 1등부터 5등까지 총 99명의 수상자에게 총 6만2000달러의 상금과 상장을 시상한다.

한편, ‘한글 페스타 2024’는 재단법인 한글누리가 주최하며, 한글학회와 훈민정음학회가 후원한다. 한글누리는 훈민정음의 창제 정신과 원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 됐으며, 산하에 「한글누리연구소」를 두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훈민정음과 한글에 대한 문자학적 이론 연구와 ‘한글을 기반으로 한 외국어 표기’라는 실용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절멸 위기에 처한 세계의 언어를 한글로 표기하며 인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작년부터 ‘한글 페스타’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와 같은 한글 사용 확대에 뜻을 모으며 「한글누리」를 후원하고 있다.

한글누리연구소 김주원 소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한글누리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이 전 세계의 언어를 적는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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