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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불황 속 나홀로 '好好...우량회원 증가로 연체율 관리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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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불황 속 나홀로 '好好...우량회원 증가로 연체율 관리 선방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4.0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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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카드사 중 유일하게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연체율도 가장 낮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6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8개 전업카드사 중 지난해보다 실적이 오른 곳은 현대카드뿐이다. 롯데카드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으나 이는 자회사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결과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리스크 관리를 했던 것이 결과로 드러난 것"이라며 "건전성 관리를 위해 금융상품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구조를 다양화하다보니 우량회원이 많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손충당금 적립액과 대손상각비가 줄어들었다. 우량회원 증가로 인한 부실채권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손충당금은 예상되는 상환 불이행에 대비해 미리 쌓아놓는 금액으로 회계상 손실 처리된다. 대손상각비는 매출채권을 회수하지 못해 대손충당금에서 상각 처리된 비용을 뜻한다. 

지난해 카드사들의 대손충당금과 대손상각비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악화돼 부실채권이 급증한 탓이다. 

하지만 현대카드의 대손충당금 잔액은 1조5895억 원으로 12.8%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잔액이 줄었지만 충당금 적립비율은 120.27%로 오히려 5.69%포인트 상승했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손상각비도 4241억 원, 1.6% 감소했다. 전업 카드사의 대손상각비가 53.6% 증가한 4조3681억 원을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다.

연체율도 현대카드는 지난해말 기준 0.97%로 꾸준히 하락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상품 운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3년 연속 업계 최저 수준의 0% 연체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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