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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컴투스 '스타시드'...매력적인 컷씬과 화려한 연출로 한편의 애니메이션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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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컴투스 '스타시드'...매력적인 컷씬과 화려한 연출로 한편의 애니메이션 보는 듯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4.05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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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지난달 28일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선보였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컴투스의 첫 서브컬처는 어떤 모습인지 살펴봤다.

서브컬처란 주류가 아닌 장르의 게임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애니메이션과 미소녀, 라이트 노벨 등 일본의 문화 콘텐츠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품들을 서브컬처라 부른다.

게임업계에선 지난 2021년 넥슨의 블루아카이브를 시작으로 서브컬처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2년과 2023년엔 관련 장르 시장이 커지면서 서브컬처는 더 이상 비주류가 아닌 흥행 보증 수표처럼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

스타시드는 컴투스의 첫 번째 서브컬처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개발사인 모히또게임즈가 소속된 조이시티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판권을 확보했다.

게임은 플레이어가 AI 소녀인 ‘프록시안’들과 힘을 합쳐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한다는 설정이다. 프록시안들을 모아 육성하고, 다양한 스킬과 속성을 전투에 활용해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컷씬.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컷씬.

스타시드를 플레이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는 점이었다. 일본어로 더빙된 애니메이션 씬과 깔끔한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 등을 통해 유저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썼다는 인상이다.

전투에서 유저의 역할은 크지 않다. 속성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팀편성과 전술(진형), 궁극기를 설정해주면 모든 캐릭터의 움직임은 자동으로 진행된다. 전투 중엔 캐릭터의 스킬을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해주는 정도의 간섭만이 가능하다.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된다.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된다.

주요 전투 콘텐츠는 메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 ‘작전’과 다양한 캐릭터 육성 재화 습득이 가능한 ‘캠페인’이 존재한다. 캠페인은 다시 ▲데이터 타워 ▲물자 탐색 ▲코어 분석 ▲아레나 ▲특수전 ▲길드작전본부로 나뉜다.

전투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다양한 육성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이중 아레나는 PvP 콘텐츠로 랭킹에 따라 누적되는 ‘아레나 코인’으로 상점에서 다양한 재화를 구입할 수 있다.

▲마치 SNS를 보는듯한 인스타시드 콘텐츠.
▲마치 SNS를 보는듯한 인스타시드 콘텐츠.

가장 인상적이었던 콘텐츠는 프록시안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인스타시드, 아스니아, 스토리 등이다.

인스타시드는 게임 내 SNS로 프록시안들이 올리는 게시물을 보거나 다이렉트 메시지로 대화도 할 수 있다. 대화 중엔 간혹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데이트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프록시안을 아카데미로 파견보내고 있는 모습.
▲프록시안을 아카데미로 파견보내고 있는 모습.

아스니아는 플레이어의 거점으로 ▲아카데미 ▲액티베이션 센터 ▲파견작전실 ▲스타시드 연구소의 하위 메뉴로 구분된다. 각 콘텐츠를 통해 프록시안을 더욱 강력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스토리는 플레이하며 등장했던 컷씬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또 프록시안을 획득하거나 캐릭터 호감도를 일정 이상 달성하게 되면 새로운 컷씬들이 등장해 몰입을 더한다.

▲최고등급 획득 확률은 4%로 높은 편에 속한다.
▲최고등급 획득 확률은 4%로 높은 편에 속한다.

사업 모델 중 확률형 뽑기 콘텐츠는 유저에게 크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최고등급 등장 확률이 4%로 높은 데다가 유료재화와 뽑기 이용권을 게임 플레이 중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예를들어 뽑기 1회에는 200개의 스타비트(유료재화)가 필요한데, 컷씬을 하나 보기만 해도 스타시드 200개가 지급돼 과금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뽑기를 시도할 수 있고 높은 확률로 최고 등급의 카드를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설령 운이 나빠 최고 등급 캐릭터를 얻지 못했어도 일반등급 카드를 여러 장 모으면 최고 등급까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화려한 궁극기 연출 장면.
▲화려한 궁극기 연출 장면.

직접 플레이해본 스타시드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케하는 더빙과 연출, 깔끔한 카툰렌더링 그래픽, 부담없는 캐릭터 수집과 육성, 덱 구성의 전략적 재미와 적절히 가미된 방치형 게임 요소까지 서브컬처 팬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매력을 모두 갖췄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거나 미소녀가 등장하는 새로운 수집형 게임을 찾는다면 스타시드를 꼭 한 번 플레이해보길 추천한다. 가벼운 사업 모델까지 갖춘 만큼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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