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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해상풍력‧플랜트‧태양광‧2차전지 사업재편...‘선택과 집중’으로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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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해상풍력‧플랜트‧태양광‧2차전지 사업재편...‘선택과 집중’으로 전문성 강화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4.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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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계열사간 스몰딜을 추진한다.

㈜한화의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개편을 통해 사업군별 전문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일 ㈜한화는 이사회를 열고 사업양도 및 물적분할 안건을 결의했다. 사업재편은 5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7월 초 완료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한다. ㈜한화는 모멘텀부문을 물적분할하고, 태양광 장비 사업은 한화솔루션에 넘긴다.

한화그룹은 사업군별 전문화를 추진해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한화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함께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은 각 사업별 ‘밸류체인’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해상풍력 관련 선박 건조 분야의 선두주자인 한화오션은 해상풍력/플랜트 사업 양수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한화 건설부문의 관련 사업 실적과 경력이 풍부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인력 등을 확보하면서 기본설계 능력과 관리 역량을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한화솔루션도 ㈜한화 모멘텀 부문의 태양광 장비 사업 양수로 차세대 태양광 기술 관련 장비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한화그룹 내 혼재돼 있던 태양광 사업을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한화솔루션으로 한데 모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태양광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는데서 의미가 크다.

㈜한화는 모멘텀 부문에 대한 물적분할도 단행한다.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모멘텀을 신설해 2차전지 장비 사업 전문화를 추진한다. 한화모멘텀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향후 최소 5년간은 상장하지 않을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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