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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숲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0주년...“국내 기업 사회공헌의 헤리티지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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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숲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0주년...“국내 기업 사회공헌의 헤리티지가 되다”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4.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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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는 국내 최장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고 4일 밝혔다. 

1984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협력적 거버넌스를 근간으로 사회와 기업 모두의 발전을 이끄는 CSR 모델로 정립돼 왔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 사회공헌의 헤리티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헤리티지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산을 일컫는 개념이다. 

유한킴벌리는 1970년대 말부터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사회공헌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숲이 건강한 생태와 물, 토양, 대기 등 에코 시스템의 근간이 된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이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자연선진국을 지향한다는 비전과 숲을 매개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갖고 출발하게 됐다. 
 


처음 국.공유림 나무심기로 시작된 캠페인은 이후 기후변화, 사막화, 미세먼지와 같은 글로벌 환경문제와 결합돼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됐고 시대 정신에 부합하는 숲가꾸기, 학교숲, 그린캠프, 도시숲, 몽골 사막화방지 숲 등으로 발전되며 영향력을 확장해 갔다. 

이를 통해 국내외 약 1만6500ha 면적(여의도 56배 크기)에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결실을 거뒀다. IMF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NGO, 전문가 그룹, 산림청과의 협업을 통해 약 17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IMF 외환위기 당시 숲가꾸기를 통해 실직자를 구제하고자 했던 생명의숲 국민운동을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함께 주도하며 정부가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실직자를 구제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이 캠페인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명확한 목적성을 바탕으로 진정성을 발휘한데다 사회적 책임 의식과 의지를 갖고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것이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정부, 시민사회, 전문가 등 다 영역 간 협업에 기반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표를 실천해 온 점이 캠페인이 발전을 거듭하며 지속 추진될 수 있었던 동력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양한 주체가 협업하는 거버넌스 하에서 새로운 사회 혁신 모델들을 앞서 제시할 수 있었고 이는 산림 사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법제화 등 정책의 단초로 이어지며 캠페인의 영향력을 국내외로 확장할 수 있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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