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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GS·대우·롯데·호반건설 등 7개사 정비사업 수주 '0'...포스코이앤씨, 2조3000억 나홀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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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GS·대우·롯데·호반건설 등 7개사 정비사업 수주 '0'...포스코이앤씨, 2조3000억 나홀로 질주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4.04.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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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GS·대우·롯데·호반건설·DL이엔씨 등 7곳이 올해 1분기가 지나도록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건설사들이 수주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대표 전중선)는 2조 원이 훌쩍 넘는 수주고를 쌓으며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기록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들의 1분기 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9994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5242억 원)보다 11.6% 감소했다.
 

1분기 내에 마수걸이 수주를 기록한 건설사 수도 지난해 6개에서 3개로 줄었다.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대표 오세철),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를 제외한 7개 건설사는 수주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증으로 수익성을 따져가며 수주를 진행하다 보니 공격적인 수주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포스코이앤씨는 올 1분기 2조3321억을 수주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7%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 4조5988억 원의 50.7%를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1조3274억 원 규모의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서울 송파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경기 군포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 사업 등 총 3곳에서 수주했다.

이외에도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뉴타운 최대어로 평가받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에 단독 입찰하며 시공권 확보를 목전에 뒀다. 이 재개발 사업은 총 공사비 약 1조1000억 원으로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공사비 1조4522억 원 규모의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에서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현재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등 서울 핵심지역에서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월 서울 강북구 미아1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3위를 기록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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