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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가맹점수 1·2위 BBQ-BHC 격차 50개까지 좁혀졌다...역전 가능성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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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가맹점수 1·2위 BBQ-BHC 격차 50개까지 좁혀졌다...역전 가능성 있나?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4.1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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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BHC의 가맹점 수 격차가 지난 2022년 50곳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BBQ와 BHC측은 기존 가맹점의 상권 보호 때문에 추가 출점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15일 공정거래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양사의 가맹점 수는 BBQ가 전년보다 1.9% 늘어난 2041곳, BHC는 12.5% 늘어난 1991곳이었다. 지난 2016년 BHC가 1395개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2위에 오른 이후 BBQ가 도망가고 BHC가 따라붙는 상황이 반복됐다. 2016년 당시 양사의 가맹점수 격차는 95개였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203곳과 167곳으로 양사 격차가 늘었다가 2019년에는 다시 격차가 86개로 줄었다. BBQ는 1604곳, BHC는 1518곳이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27곳과 232곳까지 양사의 격차가 다시 벌어진다.

한편 2023년 말에는 BHC가 2100여 개까지 가맹점수를 늘렸다. BBQ는 "2023년 말 기준은 집계중"이라고 밝혔다.

한 업계관계자는 “예비창업주들은 치킨 프랜차이즈 가운데 매출과 인지도 등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끌고 갈 수 있는 BBQ, BHC, 교촌 등 대형 3사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가 향후에도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양사는 모두 "기존 가맹점의 상권을 고려하다 보니 출점을 공격적으로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BBQ와 BHC에 이어 가맹점이 가장 많은 곳은 교촌치킨으로 전년보다 2.1% 늘어난 1364곳이었다. 이어 처갓집양념치킨이 1.6% 줄어든 1221곳, 굽네치킨은 2.6% 늘어난 1124곳이었다. 페리카나는 2.7% 줄어든 1056곳, 네네치킨도 4.6% 줄어든 1011곳으로 가맹점이 1000곳이 넘은 프랜차이즈는 6곳이었다.

신규개점은 BHC가 44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BBQ가 219곳, 순살몬스터 202곳, 순살만공격 153곳, 맥시칸치킨 144곳, 처갓집양념치킨 131곳, 노랑통닭 105곳으로 7곳이 100 곳을 넘겼다. 

가맹점당 평균매출액은 치르치르, 치맥킹, 교촌치킨 순이었다. 치르치르가 9억832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치맥킹 8억7788만 원, 교촌치킨 7억4904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형 3사 가운데서는 BHC가 5억 9760만 원으로 6위. BBQ는 4억3259만 원으로 15위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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