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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인천공항 자체 통관장 확 키운다...운영 캐파 월 220만 박스로 두 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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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인천공항 자체 통관장 확 키운다...운영 캐파 월 220만 박스로 두 배 늘려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04.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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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해외직구 시장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 GDC의 자체 통관장에 대한 과감한 시설 투자를 감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은 인천공항본부세관으로부터 인천공항GDC의 자가통관장 확장 관련 수행계획서를 최종 승인받고 지난 5일부터 확장 공사에 돌입했다. 올 하반기 중 준비를 마치고 연말 이전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자체 통관장 운영 캐파를 기존 월 110만 박스에서 220만 박스로 2배 늘려 국내 항공특송 전체 물량 월 840만건(올해 2월 기준) 가운데 26% 이상을 소화하며 국내 특송 업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위한 시설 투자비는 약 100억 원 가량이며, 통관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상품을 더 빨리 받아볼 수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 인천 GDC
▲한진 인천 GDC

현재 해외직구 배송의 경우 정부 및 업계에서 보유하고 있는 통관시설 대비 해외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 해외직구는 2022년 9600여만건에 6조2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억건에 6조6000억 원 이상으로 지속 증가 추세다.

반면 국내 항공 통관시설의 경우 인천공항세관과 국내 4사 통관장의 물량 소화율이 90%에 육박하는 데다 한진이 지난 2020년에 개장한 후 2022년에 한 차례 증설을 마쳤던 인천공항 GDC의 자가통관장 역시도 연내 풀 캐파(Full Capacity) 가동이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이에 한진은 시설 투자를 결정하고 현 항공특송 물량 기준 30%선 처리 능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통관시설의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해 처리 물량을 2배까지 늘려 초국경 택배 경쟁력을 차별화한다는 설명이다.

한진 관계자는 "발빠른 투자 결정을 통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장 수요에 적극 부응, 초국경 택배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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