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방화 피의자 채씨가 방화 장소로 숭례문으로 선택한 이유는 ‘허술한 경비’가 이유였던 것으로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방화 피의자 채 씨가 처음 범행 대상으로 노린 곳은 종묘였지만 종묘의 경우 낮에는 사람이 많고 밤에는 외부인 출입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후 채씨의 눈에 들어온 범행 대상이 바로 숭례문이였다. 다른 곳보다 경비가 허술하고 접근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과 12월에는 사전답사까지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채 씨가 시너 3병과 사다리 등을 짊어진 채 남대문 누각 안에 들어가는 동안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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