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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경비 부실'KT텔레캅, 경비부실 보험엔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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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경비 부실'KT텔레캅, 경비부실 보험엔 가입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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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을 '부실 경비'해 잿더미를 만드는 데 톡톡히 일조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KT텔레캅이 경비 부실에 대비한 보험에는 가입해 놨던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연합뉴스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KT텔레캅은 제대로 경비 업무를 수행하지 못해 사고가 났을 경우에 대비해 동부화재의 '영업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했다.

   사람의 침입을 감지하지 못하거나 출동이 지연되는 등 경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책임을 지게 됐을 때 이를 배상해주는 보험 상품이다.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액수는 1억여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KT텔레캅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숭례문에 대해 무료 경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고와 관련,'화재 사고에는 전혀 대비하지 않았고 늑장 출동을 했다'는 등의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동부화재 관계자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KT텔레캅이 특별히 경비 업무를 잘못 수행한 것 같지는 않다"며 "앞으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으로 과실이 판명되면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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