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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가천대 ‘천원매점’서 일일 점원으로 활약...대학생들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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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가천대 ‘천원매점’서 일일 점원으로 활약...대학생들과 소통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9.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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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개점한 가천대학교 ‘천원매점’에서 일일 점원으로 참여해 대학생들과 매점 음식을 나누며 기후위기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소통했다.

도는 이날 고물가로 늘어난 대학생 생활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해 전국 최초로 ‘대학생 천원매점’을 성남 가천대와 평택대학교에 열었다.

가천대 개소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길여 가천대 총장,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김민성 가천대학교 학생대표 등이 참석했다.

▲3일 오전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오른쪽 두번째),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 협의회장, 가천대학생 등이 모인 가운데 대학생 천원매점 개소식을 하고 있다.
▲3일 오전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오른쪽 두번째),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 협의회장, 가천대학생 등이 모인 가운데 대학생 천원매점 개소식을 하고 있다.
대학생 천원매점은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학생 자치 기구가 직접 운영하며 도가 행정적 지원을 하는 가게로 청년층 지원을 위한 새로운 민·관·학 협력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천원매점에서는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된 즉석밥, 참치캔, 컵라면 등 먹거리와 샴푸, 클렌징폼 등 생필품 30여 종을 취급한다. 재학생 인증 후 물품 4개를 꾸러미로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중가 대비 90% 이상 저렴하다.

김 지사는 점원용 조끼를 입고 일일 천원매점 점원으로 참여하며 학생들과 소통했다. 천원매점 1호 손님은 자취생으로 “최근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컸는데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일일 점원 참여에 이어 컵라면과 만두 등 매점 제품을 활용해 대학생들이 즐겨 먹는 레시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이 “환경, 기후위기 관련해서 경기도의 RE100 실천에 대해서 기사로 접하게 돼서 감명 깊었다”고 하자 김 지사는 “아침에 안 그래도 네이버에 가서 기후회의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소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 또 ESG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도민들에게 ‘기후행동 기회소득’이라는 앱을 깔아서 걷거나 대중교통을 타면 포인트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에 대응을 같이할 도민들로 하여금 ‘기후도민 총회’라는 회의체를 만들어서 거기서 좋은 의견들도 직접 듣고 있으니 많이 관심 갖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 오전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천원매점에서 판매하는 물품으로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3일 오전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천원매점에서 판매하는 물품으로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경기도 관계자들에게 경기도에 주소를 둔 도민뿐만 아니라 경기도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거주지 관계없이 기후행동 기회소득 대상자에 포함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민만으로 제한할 생각은 없다”며 “젊은 학생들이 기후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고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옮기고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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