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자동차 인터넷 쇼핑몰 R업체를 조심하세요. 한 달이 지나도록 물건도 돈 도 못 받았어요.”
소비자 양 모 씨는 지난 1월 8일 모형 자동차 수집을 위해 12만원을 주문한 뒤 결제했다가 제품도 못 받고 돈만 날렸다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처음엔 해외 배송이려니 하고 기다린 것이 한 달이 지나도록 감감 무소식이었다. 너무 이상한 느낌이 들어 질문게시판에 문의했더니 ‘발송했다’고 말 할 뿐 늑장배송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그러다가 이 회사 게시판을 둘러보고 양 씨는 깜짝 놀랐다. 온통 배송관련 내용과 환불처리 요청에 관한 불만의 글들이 빼곡하게 올라와 있었다.
양 씨도 글을 올리자 곧바로 업체 측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업체 측은 미국에서 배송하기 때문에 시일이 걸리고 물건을 보냈는데 다시 반송되어 왔다느니 하면서 변명만 늘어놓았다.
대신 양 씨의 게시 글을 삭제하면서 환불처리 해 주겠다고 해 'OK' 했다. 또 해외송금이라 며칠 걸린다고 해 통화를 마쳤다.
그런데 그 이후로 연락두절이었다. 게시판에 정중하게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답변을 요청했지만 2월 중순이 되도록 묵묵부답이었다.
양 씨는 이 회사 게시판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다는 글을 보면서 이 회사를 상대로 ‘법적 처벌을 할 방법이 없느냐’며 한국소비자원에 인터넷 상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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