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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ㆍ경기지역 황사경보 '건강관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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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ㆍ경기지역 황사경보 '건강관리' 이렇게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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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황사가 몰려오면서 30일 서울, 인천ㆍ경기지역에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황사에는 아황산가스나 규소,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의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질환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안질환, 피부질환들을 유발하기도 한다.

   황사경보에 대비한 건강관리요령을 살펴본다
■ `천식' 환자는 가급적 외출 삼가야 =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아주 곤란해지는 등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천식 환자는 황사 때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실내에 머무는 게 좋다. 실내에도 외부의 황사가 들어올 수 있는 만큼 공기정화기로 정화해야 한다.

   ■ `알레르기 비염'와 `결막염' 일으킬 수도 = 황사는 숨을 쉴 때 콧속의 점막으로 들어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며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증, 두통 등을 동반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다.

   황사는 또 각결막 상피세포를 덮고 있는 막을 자극해 눈에 손상을 준다. 특히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은 모래 먼지에 중금속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증세가 더 심각해 진다.

   이 때문에 황사 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행되기 일쑤다. 눈이 시리고, 가려움이 심하며, 충혈이 있고, 끈적끈적한 눈곱과 눈물이 나온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은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외출을 삼가는 것이 상책이다.

   ■ 접촉성 피부염, 피부건조증도 조심해야 = 황사 땐 피부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황사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기 쉽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에 수분 크림을 발라 피부 보호막을 만든다. 특히 피부가 얇은 눈가에는 듬뿍 발라주는 것이 좋다. 바깥 활동을 하고 돌아온 후에는 온몸에 황사 먼지가 묻어있으므로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 황사발생시 건강관리 요령
▶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특히 저항력이 약한 노인이나 몸이 약한 사람, 어린이들은 병에 걸리기 쉬우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

   ▶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의 질병이 있는 사람은 부득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 집안은 건조하지 않게 습도 조절을 해주고 실내공기는 깨끗하게 한다.

   ▶ 야외에서 조깅 등 심한 운동이나 놀이는 가급적 삼가고 건강에 해로운 물질을 흡입하지 않도록 하며 일찍 귀가한다.

   ▶ 밖에서 들어오면 손, 발을 깨끗이 씻고 먼지를 말끔히 닦아낸다.

   ▶ 이를 잘 닦아 입안을 깨끗이 하도록 한다. 특히 식사 후, 자기 전엔 꼭 이를 닦는다.

   ▶ 목은 약한 소금물로 헹구어 내면 좋다.

   ▶ 눈에 먼지가 들어갔을 때 손으로 비비지 않고 깨끗한 물로 씻어내도록 한다.

   ▶ 집에 들어오는 어른은 아이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씻어야 한다.

   ▶ 뚜렷한 원인 없이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호흡기내과를 찾아 검진을 받도록 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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