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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르크' 고려대녀 "李정부에 호통" VS 서강대녀 "까페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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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르크' 고려대녀 "李정부에 호통" VS 서강대녀 "까페 홍보?"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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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문제를 다룬 MBC '100분토론'에 시민논객으로 참석한 '서강대녀'와 '고려대녀'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과 촛불정국의 향방"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시민논객으로 참석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여학생 이윤재양은  "촛불문화제 자체에는 동의한다. 집회법을 어겼기 때문에 법치국가에서는 법을 지키면서 표현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회자인 손석희가 "촛불문화제를 동의한다는 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는 말이냐"고 질문하자 서강대 여학생은 "그것은 국민들마다 의견이 다른것이고 불법 집회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 쇠고기 문제는 국민들마다 다른것이고 단순히 법을 지키지 않은 것에 문제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인터넷 카페 '구국! 과격불법 촛불시위 반대시민연대'의 회원이라며 "까페는 6월 2일에 한 대학생이 개설해 1주일만에 만5000명의 회원이 모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이 연령과 계층과 이념을 떠나서 모두 불법시위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의견을 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와 야당쪽 의원하고 트러블이 많이 생기고 있지 않냐. 그래서 좀 새로운 생각으로 저희 까페에 와 보셨으면 좋겠다"는 등 까페를 홍보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카페 홍보하러 나왔나" "논리가 맞지 않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서강대녀`, `무개념녀`, `카페홍보녀` 등으로 불렀다.

이와 반대로 촛불시위를 옹호한 고려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김지윤 학생은 ‘호통녀’, ‘김다르크’, ‘고려대녀’라 불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려대 여학생은 "30개월 이상된 소는 식탁에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국민들은 전면 재협상을 원하고 있다. 뉴스를 보면 알텐데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건지 답답하다. 미국의 소 20%만 이력 추적이 가능하다. 정부는 명문화 재협상도 안하면서 자율규제만 한다는것은 너무 속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의견 듣지 않고 이어 나가려고 한다면 이명박 정부의 퇴진운동으로 밖에 나갈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말해놓고 자동차와 핸드폰 많이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것은 임기응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국민담화를 통해 말씀하셨다면 정부가 재협상과 국민 건강에 대해서 더 고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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