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14일(한국시간)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포돌스키가 발목을 다쳐 오늘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포돌스키는 유로2008 조별리그 B조 폴란드와 1차전(독일 2-0 승)에서 2골을 넣었다. 크로아티아와 2차전(독일 1-2 패)에서도 1골을 넣은 간판 골잡이다.
독일은 17일 공동개최국 오스트리아와 최종전에서 이기거나 비겨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포돌스키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요아힘 감독은 "포돌스키의 상태를 일단 지켜보며 기다려야 한다"고 했지만 "불가피하게 전술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고 말해 포돌스키가 오스트리아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음을 내비췄다.
독일은 포돌스키 뿐만 아니라 오른쪽 풀백 마르셀 얀센이 어깨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고, 왼쪽 풀백 필립 람도 장딴지를 다치는 등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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