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유서비스는 본의 아니게 자동차 연료가 바닥났을 때 손해보험사 서비스차량이 긴급출동해 1차례에 3ℓ의 기름을 무상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손해보험협회가 20일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손해보험사가 올해 1.4분기 실시한 무료급유서비스 횟수는 11만3천38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9만1천42건에 비해 24.5% 증가했다.
전체 긴급출동서비스에서 이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 4.7%에서 5.2%로 상승했다.
김정훈 의원은 "연일 치솟고 있는 유가에 부담이 가중되면서 주유 시기를 놓치거나 소량의 연료라도 무상으로 제공받고자 하는 이용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김 의원은 "조속한 유가 대책마련을 위해서라도 야당이 하루 빨리 국회에 등원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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