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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진중권 교수, '대구 밤문화 사건' 주성영 의원에 굴욕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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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진중권 교수, '대구 밤문화 사건' 주성영 의원에 굴욕안겨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20 12: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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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지난 20일 새벽 MBC 100분 토론에서 진중권 교수와 열띤 토론을 벌인 끝에 굴욕(?)을 당했다.

주성영의원이 '천민자본주의'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진중권 교수는 "그런 표현은 없다. '천민자본주의'라는 표현은 있다. '천민민주주의'라는 말은 이회창 전 총재의 말이다"라며 지적했다.

진중권 교수는 또 "몇 년전 국감 기간에 피감기관과 폭탄주를 마시며 광란의 밤을 보내며 화끈한 대구의 밤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던 국회의원이 있었다"며 주성영의원을 빗대어 말해 화제가 됐다.

이어 "인터넷 실명제가 효과를 발휘할 경우 한나라당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해 주성영의원을 당황하게 했다.

방송 중 진중권 교수의 공세로 주장을 펼치지 못하던 주 의원은 토론 말미에 "진 교수께서 선량한 시민들이라고 말씀을 하셔서…지난주에도 보면 이 프로에 서강대녀하고 고려대녀가 나와가지고 서강대녀가 못해서 반성문을 썼다고 하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고려대 여학생 기억나시죠? 이게 그 여학생 프로필이다"라고 사진이 담긴 종이를 꺼냈다.

이어 주 의원은 "이게 김지윤 학생인데 알고보니 고려대학교 학생이 아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제적을 당한 학생인데, 이 이력을 보면 민주노동당 당원이다. 각종 선거에도,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선거운동을 하고 정치인"이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자 손석희 진행자는 "주성영 의원이 문제제기를 해 주셨는데 아마 저희쪽으로 전화가 온 것 같다. 아까 문제제기한 고려대 김지윤 학생, 복학됐다는 얘기가 있다. 제적됐다 복학돼 현재 학생 신분이다"라고 공지해 주 의원이 허위 사실로 비난했음을 알렸다.

한편 MBC 100분 토론이 방영되던 20일 새벽무렵 김지윤씨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있었다고 한다. 지인을 통해 이 소식을 들은 김 씨는 주 의원에 대해 정식 고소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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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2008-06-20 13:00:59
각 자의 수준게임
노무현 = 언론, 이명박 = 초중고딩, 주성영 = 여대생 (넘 과대평가?),
객관적 수준은 주성영이 젤 낮은것 같은디...

대울림 2008-06-20 12:31:04
국회의원 자질이 의심스럽다
"2MB는 초중고딩과 싸우고 주성영의원은 여대생과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