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48시간 촛불집회, '명박산성'해체시도에 소화기 분사...부상 속출
상태바
48시간 촛불집회, '명박산성'해체시도에 소화기 분사...부상 속출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22 0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박산성'에 맞서는 '국민토성' 쌓겠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제안한 '48시간 비상국민행동' 이틀째인 21일 밤 촛불시위대는 세종로사거리를 가득 메웠다.

22일 오전 0시 20분 현재 수만 명의 시민들이 광화문 방면을 막아선 경찰 호송버스 앞에서 경찰과 대치상황에 놓여있고 가운데 시위대가 1시간여만에 버스 한 대를 끌어냈다.

전경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은 분말소화기를 분사하며 시위대 저지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소화기를 직격으로 맞은 부상자들이 속출하기도 했다.

'명박산성'에서 해체된 전경버스 한 대는 시민들에게 포위당한 채 시위대 뒤쪽으로 옮겨지는 가운데 뒷쪽으로는 경찰의 살수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22일 1시경, "계속 차를 끌어내려 할 경우 물대포를 쏘겠다"는 경고방송을 내보낸 데 이어 "곧 해산작전을 할 예정이니 아이들과 기자들은 피하라"고 안내방송을 하기도 했다.

한편 시민들은 밤 9시부터 경찰 버스 앞에 모래주머니로 '국민토성'을 쌓았다. 모래를 운반하던 트럭 한대가 서울역 인근에서 경찰의 제지를 받자 시민 4000여명이 달려가 직접 비닐봉지 등으로 운반해 오기도 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