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은 5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방문경기에 5-5로 맞선 11회 말 팀의 6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1일 요미우리전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로 19세이브(1승3패)를 올린 임창용은 4일 만의 등판에서 최고 구속 150㎞ 직구를 앞세워 4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첫 타자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았고 두번째 타자 알렉스는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구리하라 겐타에게 던진 150㎞ 직구가 한 가운데로 몰리는 바람에 좌측 펜스를 때리는 안타를 얻어맞았다. 2사 1루에서 히로시마의 발 빠른 대주자 기무라 쇼고가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야쿠르트 포수 후쿠가와 마사카즈의 2루 견제구에 잡혔다.
야쿠르트는 공수 교대 후 12회 초 공격에서 2사 후 1, 3루 찬스를 맞았다.
1점만 뽑아내면 구원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애런 가이엘이 삼진으로 돌아서는 바람에 무산됐다. 임창용은 12회 말 수비 때 7번째 투수 하기와라 준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경기는 추가 실점 없이 5-5 무승부로 끝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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