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술감독인 배우 전무송이 주인공을 맡아 단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미국 작가 아서 밀러가 쓴 '세일즈맨의 죽음'은 물질만능주의와 세속적 성공 이데올로기의 희생물이 된 한 평범한 영업사원의 삶을 통해 자본주의 속 현대인의 비극적 자화상을 고발한 작품이다.
'성실하면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한 늙은 영업사원이 지방출장에서 헛수고만 한 채 돌아와 이튿날 자살하기까지가 무대 위에서 전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작품 배경이 미국의 경제공황에서 한국의 현 시점으로 옮겨지고 등장인물의 이름과 말투, 상황 등이 모두 한국 상황에 맞게 변형된다.
연출 장용휘. 출연 전무송, 김미옥, 한범희, 심완준, 김종칠, 김길찬, 이승철, 이찬우, 윤상정, 서창호, 강혜련, 한수경, 임미정. 1만-2만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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