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민재 기자] "솜이 쏠려 입지 못하는 패딩점퍼가 정상이라네요"
인천시 부평6동의 최모씨는 지난달 30일 아디다스에서 11만2000원에 패딩점퍼를 구입했다. 날이 추워지면서 따뜻한 점퍼가 필요했고 기왕이면 비싸더라도 브랜드 제품을 사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오래 입을 수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음날 처음 옷을 입고 출근한 최씨는 점퍼안의 솜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으로 군데군데 찬바람을 느꼈다.
최씨가 매장을 방문해 환불을 요청하자 본사심의를 거쳐 환불을 결정한다고 안내해 제품을 맡기고 돌아왔다.
며칠뒤 매장에선 "제품하자가 아니라 환불을 해줄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
황당한 최씨가 본사에 문의하자 상담원은 "패딩점퍼는 하루만 입어도 활동을 하면 솜이 쏠릴 수 있다"고 해명했다.
최씨가 "그럼 옷을 입고 움직이지 말라는 이야기냐?"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상담원은 조금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더 이상 대화가 이뤄질 것 같지 않아 최씨는 윗사람과의 통화를 요청했다. 잠시후 담당자가 전화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패딩은 원래 솜이 쏠리니까 두드려서 입어라"고 더 어이없는 해결책을 내놓았다.
최씨는 "날씨가 추워져서 구입한 제품인데 착용도 못하고 있다. 제품의 하자는 인정 안하고 원래 그렇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문제가 있으면 보완된 제품을 출시해야 하는데 무조건 잡아떼고만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나 아디다스코리아측은 본지가 이같은 소비자 제보를 확인하기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아디다스 패딩살라고 했는데
이거보고 쫌 많이 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