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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피부에는 돈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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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피부에는 돈 '펑펑'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24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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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음에도 불구, 소비자들이 피부 보호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추위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건조해진 피부를 가꾸고 보호할 수 있는 연수기와 보습 화장품 등 피부 관련 제품들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최근 보습력이 좋은 연수를 공급하는 연수기가 가정용 피부 관리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자사의 룰루연수기 판매량(일시금+렌털)이 지난 8월 6천745대에서 9월 8천589대, 10월 1만491대로 증가했고, 11월과 12월에도 연속 1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계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경기하강이 본격화한 겨울철에도 보습 화장품 등의 판매 호조가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화장품 시장은 백화점에서 21.2%, 대형마트에서도 11.9% 성장했고, 전체 성장률은 10.9%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겨울철이 취업시즌과 맞물려 있는 점과도 관련이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취업 경쟁의 관문을 뚫으려고 피부를 보호하고 깔끔한 외모를 가꾸려는 소비자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 관련 제품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구직자 708명 중 75.1%(532명)가 첫인상을 좋게 보이기 위한 관리를 하고 있고, 이 중 26%는 면접 시 첫인상을 좋게 하려고 피부관리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웅진코웨이 윤현정 마케팅본부장은 "날씨가 쌀쌀해지고 건조해지면서 보습과 세정력이 우수한 연수기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연수기의 효능을 고객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앞선 기술력과 디자인을 통해 건강한 욕실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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