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체들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24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파손.분실.배달지연 등으로 접수된 상담 및 피해구제는 1만5001건으로 연평균 무려3750건이나 된다.
2006년 4024건, 2007년 3642건, 지난해 3538건 등 배송사고가 좀처럼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년간 한 피해구제 1038건을 회사별로 보면 경동택배가 114건으로 가장 많고 대한통운(91건), KGB택배(87건), 현대택배(76건) 등이 뒤를 이었다.
택배 직원이 한우세트를 경비실에 맡긴 뒤 연락을 하지 않아 부패되거나 운송 중 쌀포대가 찢겨져 내용물이 절반으로 주는 등 명절을 앞둔 피해 사례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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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무시하는 회사는 우리사회에 필요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