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서전’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고대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가 EBS 메디컬 다큐멘터리 ‘명의’에 출연했다.
30일 방송된 EBS ‘명의-직장암 나는 10년 후를 본다’에서 김 교수는 대장 및 직장암의 예방법과 치료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또 하루 24시간이 짧은 외과의사로서의 고된 삶과 함께 복강경 수술에 매료돼 밤낮 없이 대장암과 직장암 수술 등에 매진했던 시절을 회상하고, 저가 로봇수술의 도입과 복강경보다 빠른 상용화 등에 대한 로봇수술의 미래도 예측했다.
특히 김 교수가 지난 13일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에 실시했던 직장암로봇라이브서저리가 방영돼 눈길을 끌었다.
김선한 교수는 “직장암 수술은 좁은 골반강 내에서 이뤄지는 수술로서 시야확보가 어려운 수술 중 하나인데, 로봇수술을 이용하면 3차원 입체 영상을 이용한 해부학적 구조파악이 용이해 기존 수술법보다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복강경 등으로 접근이 어려운 부위를 정교하고 자유로운 로봇팔로 무리 없이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선한 교수는 83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95년부터 만 2년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클리닉 대장외과 연수를 실시하면서 최우수외과연구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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