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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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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간 보호한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2.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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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이 약물이나 알코올 과용으로 인한 비감염성 간(肝)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미국 예일 대학 의과대학의 와자하트 메할 박사는 아스피린이 알코올 또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과용에 의한 간의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경로를 방해함으로써 간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메할 박사는 쥐들에 아세트아미노펜을 고단위로 주입한 뒤 아스피린을 소량 투여하면 잘 죽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는 아스피린이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간세포의 수용체를 차단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쥐들은 알코올과 아세트아미노펜에 의한 최초의 간 손상에 이어 연쇄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간은 더 큰 손상으로 이어졌다고 메할 박사는 밝혔다.

   그는 아스피린 말고 TLR길항제도 간세포의 수용체를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간 손상을 막는 데는 아스피린을 이용하고 손상이 이미 발생했다면 TLR길항제를 사용하면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동물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될 때까지는 위궤양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아스피린 복용을 권할 수는 없다고 메할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에 발표되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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