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살고 있는 김 모(남.41세)씨는 2007년 12월께 롯데기공이 전북 군산 미룡동에 지은 롯데인벤스 아파트를 1억8000여만원에 구입, 입주했다.
어렵게 장만한 내집에 대한 환상도 잠시, 입주 당시부터 안방 화장실 유리가 깨져 있는데다 집안 전체 마루가 들떠 틈이 벌어져 있는 등 하자 투성이었다.
김 씨를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 롯데기공 측에 AS를 요청했지만 AS팀이 나와보지도 않아 제대로 된 수리조차 받지 못했던 것.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입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뒷 베란다와 싱크대 안까지 곰팡이가 슬기 시작했다.
롯데기공 측에서 페인트칠과 곰팡이 제거 약품을 등을 이용해 제거했지만 그 때뿐, 곰팡이는 다시 곳곳으로 퍼져 결국 싱크대 안에 넣어둔 그릇까지 곰팡이 범벅이 됐다.
AS를 위해 집을 방문한 롯데기공 직원들은 "결로에 의한 곰팡이는 하자가 아니다, 베란다 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생긴 곰팡다. 건축 하자는 아니다"는 등 발뺌하기에 급급했다.
더 번지지 않도록 페인트 칠을 한번 더 해달라고 김 씨가 요구하자 담당 직원은 돌아오는 오는 5월께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씨는 "처음 입주했을 때도 곰팡이가 슬어 있어 페인트칠까지 했는데 또 다시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은 집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입주민이 건강의 위협까지 받으며 살고 있는데 회사 측은 책임회피에만 급급해 제대로 된 AS조차 시행하지 않고 있어 분통이 터진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 대해 롯데기공 관계자는 "벽체 부분에 곰팡이가 슬어 페인트칠과 곰팡이 제거 약품 등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AS를 해준 상태였다"면서 "결로에 따른 결함인 만큼 자주 환기시켜 주도록 예방법을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지키지 않아 재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AS를 입주자가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고 만약 AS를 해준다 해도 동일한 환경조건이면 매 겨울마다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입주민의 자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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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재 시공이 건설사의 최선의 방법인데 베란다부분이니 단열재도 시공이 안되고.. 그러나!
액상으로 개발되어진 "헵시바"로 도장하듯이 시공하기만 하면 완벽 해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