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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파라오, 평범한 건강식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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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파라오, 평범한 건강식 먹었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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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천 년 전 고대 이집트를 지배했던 파라오들은 현대 이집트인들과 똑같이 밀이나 보리로 만든 빵 등 평범한 건강식을 주로 먹었다고 일간 이집션 가제트가 21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인들은 밀에 면역과 항균력을 강화해주는 비타민과 광 성분, 섬유질 등이 풍부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밀빵 등을 만들어 꿀이나 버터, 과일 등을 곁들여 먹었다.

   이집트 곳곳에서 재배되는 대추야자도 파라오들의 무덤에서 대량 발견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수천 년 전부터 이집트인들이 즐겨 먹어온 과일류 중 하나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추야자에는 인체에 활력을 주는 단백질과 당분 등 영양분과 몸에 이로운 아미노산, 철 성분, 칼슘 등이 많이 들어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콩 등 곡물류도 좋아했다. 이런 사실은 추수한 곡물류를 아몬 신에게 바치는 의식을 묘사한 파라오의 무덤 벽화에서 쉽게 확인된다.

   마늘은 고대 이집트인들의 식탁에 올랐던 필수 음식이었다. 당시의 노동자들은 마늘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으면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집트 신전에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무를 먹었다는 점을 알려주는 벽화들이 적지 않다.

   파라오는 또 현대 이집트인들처럼, 심장질환과 당뇨병을 예방해주는 생선류도 즐겨 먹었다.

   양파도 고대 이집트인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파라오 시대의 이집트인들은 양파가 죽은 자들이 부활할 때 숨을 다시 쉴 수 있도록 돕는다고 믿었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인들은 양파가 눈물을 흘리게 한다는 이유로 축제 기간에는 양파를 먹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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