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일본의 우승으로 끝이 난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일본 더티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아시아 싸움으로 시작된 결승전에서 한국과 일본 모두 멋진 시합을 보여줬지만 일본 타자 나카지마의 더티 플레이와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해서는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나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WBC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5로 패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결에서 한국은 1-0으로 뒤지고 있던 5회말 추신수의 동점 홈런과 2-3으로 뒤지고 있던 9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꽃범호' 이범호의 안타로 극적 동점을 만드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질긴 플레이를 선보여 경기를 보고 있던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 나카지마 선수의 더티 플레이에 대해서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다.
나카지마는 6회말 한국의 공격에서 도루를 시도하던 이용규의 머리를 향해 발동작을 했고, 결국 그의 왼다리가 이용규의 머리를 강타했다. 이용규가 쓰고 있던 헬멧이 깨질 정도의 큰 충격이었다.
또, 7회초 한국이 더블플레이를 펼치던 과정에서 2루를 향해 달리던 나카지마가 1루에 송구하려던 2루수 고영민의 무릎을 잡는 비신사적인 행위가 카메라에 적나라하게 잡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결승전에서 1위를 했지만 내용으로는 꼴지보다 못한 승부였다"며 "이렇게 비신사적인 야구는 처음 봤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선수의 바지나 잡을 정도로 한국이 무서웠느냐"라며 "일본 야구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행위"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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