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안상태와 박희진이 KBS 드라마채널 '그녀의 스타일'을 통해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상태는 32세 홈쇼핑 방송국 PD로 얼핏 보면 엉뚱하고 소심하지만 착하고 똑똑하고 속도 깊다. 직장 동료 공미주(홍수현 분)의 룸메이트 정화(박희진 분)를 좋아하게 되지만 자신의 성적인 지병 때문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괴로워하게 된다.
또한 박희진은 공미주의 룸메이트로 화려한 남성 편력으로 점철된 연애와 결혼, 이혼으로 남자와 연애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는 연애의 고수 유정화 역을 맡았다. 봉피디(안상태 분)에게 장난삼아 접근하지만 쉽게 넘어오지 않아 오기로 대시하다 사랑에 빠진다.
제작사 ㈜디앤디미디어의 관계자는 "개그맨 안상태가 가진 캐릭터가 워낙에 강해 드라마에서 너무 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안상태가 연기를 너무 잘해 분량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정화는 자신의 연애에 있어서는 한 없이 자유분방하지만 한 남자를 바라보는 순정도 가진 여자다. 그녀가 강의하는 연애 철학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드라마채널 '그녀의 스타일'은 오는 4월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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