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가수인 진미령(본명 김미령)씨의 부친인 ‘북파 공작원의 대부’ 김동석씨가 26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6세.
육군사관학교 8기인 김씨는 첩보장교로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는 데 결정적인 첩보를 입수하는 등 한국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다. 북파공작 업무를 진두지휘해 '전쟁영웅' 칭호를 얻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고인을 맥아더, 리지웨이 유엔군 총사령관, 백선엽 장군 등과 함께 한국전쟁 4대 전쟁영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 장지는 동작동 국립묘지. ☎02-798-142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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