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구석기시대 유적인 충북 제천 점말동굴에서 신라시대 화랑들이 남긴 흔적으로 보이는 각자(刻字)가 동구 내부 곳곳에서 발견됐다. 충북문화재연구원이 재조사 과정에서 찾아냈다.
충북문화재연구원은 1973-80년 총 7차례에 걸쳐 연세대박물관이 조사한 점말동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신라시대 각자를 암벽 곳곳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1979-1980년 실시한 제7차 점말동굴 조사대상 지역 중 용굴 앞 광장 지역에서 수습한 탄생불상도 공개된다.
이 불상은 전체 높이 17.3cm, 하부 폭 9.4cm, 상 높이 11.2cm이며, 대좌의 앞뒤 폭은 6.8cm다.
발굴 당시에는 대좌 부분이 깨져 있었으나 현재는 접착 복원된 상태이며 재료는 사암(砂巖) 계통의 돌로서 표면은 푸른 색을 띠지만 깨진 곳을 보면 속은 붉은색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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