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락그룹 백두산의 락커 유현상이 '아시아의 인어' 수영선수 최윤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유현상은 27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기러기 아빠 특집' 편에 출연해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외모도 큰 인기를 모았던 수영선수 최윤희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유현상은 "최윤희와 연애할 당시 최윤희가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유명한 스타였기 때문에 데이트 할 때도 10m는 떨어져서 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난 책 읽는 걸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는 데 결혼 프러포즈도 읽고 있던 책에서 좋은 글귀를 뽑아 마치 내가 쓴 것처럼 읽어줬다. 그걸 듣고 최윤희가 감동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현상은 이어 "난 다방 커피 좋아하는데 최윤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커피숍 가면 블랙을 마시곤 했다"고 말했고 이에 부활의 김태원이 "자판기 블랙은 너무 짠 맛 아니냐"고 묻고 MC유재석등이 "평소 블랙을 드시냐"고 묻자 "평소에는 단 걸 좋아해 설탕을 가득 넣는다"고 답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유현상은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는 최윤희와의 깜짝 전화연결로 화제를 모았다.
변함없이 차분하고 여성적인 목소리의 최윤희는 "나는 워낙 깔끔한 정장 스타일을 좋아해 유현상이 대중가요 할 때는 길을 가도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며 걸었는데 락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의상이 아니다"며 "락커로 돌아온 요즘은 어딜 가면 한 두발짝씩 떨어져 걷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락계의 선배로 카리스마를 보여왔던 김태원이 선배인 유현상의 말 한마디에 어쩔 줄 몰라하며 겸손한 후배의 모습을 보여 게스트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