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는 지난해 5~6월 치과신문에 자사의 전동칫솔 ‘소닉케어 플렉스 케어’가 한국피앤지의 전동칫솔 ‘오랄-비 트라이엄프’보다 플라크(치태)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광고했다. 플라크는 치아에 붙어있는 세균 덩어리로 충치와 잇몸질환의 원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필립스전자와 경쟁사의 전동칫솔 중 어느 제품이 플라크를 더 잘 제거한다는 객관적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데도 자사 제품의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증명된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를 오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음에도 경쟁사 제품보다 우수한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를 시정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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