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경찰서는 28일 심야에 빌라나 원룸에 들어가 30여차례에 걸쳐 금품을 빼앗거나 훔친 혐의(강도상해 등)로 박모(3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2일 오전 1시께 울산 남구의 한 빌라 2층 가정집에 발코니를 통해 침입한 뒤 주인 A(53.여)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과 귀금속 100여만원어치를 빼앗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울산 남구와 중구의 원룸과 빌라 30여곳에서 4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거나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주식투자에 실패해 1억원 가까운 빚을 지자 이를 갚기 위해 돈을 훔치기로 마음먹고 낮에는 회사에서 근무한 뒤 밤이 되면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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