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큰 이익을 낸 손해보험회사들에 대한 자동동차 보험료 인하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보AXA가 보험료를 내렸다. 그러나 엄청난 이익을 낸 삼성화재등 대형 소보사들은 아직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교보AXA는 지난해 손해율 하락 등을 반영해 보험료를 1% 인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손해율이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77.9%로 전년의 83.5%에서 5.6%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8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작년에 무려 약 6천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화재등 다른 손보사들은 아직까지 자동차 보험료 인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모두 앞으로 몇달간은 손해율 추이를 지켜 본 뒤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1위 업체인 삼성화재는 지난 2월 전례없이 낮은 61%대 손해율을 기록했다. 2008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손해율이 67.8%로 하락했고 3월치를 반영하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의 2007회계연도 손해율은 7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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